[젊은작가전시지원] 조수진 <탐미주의적 시선>

작성일 2024-03-25댓글 없음

조수진 드로잉 개인전 <탐미주의적 시선>

기간 : 2024.3.25 (월) ~ 2024.4.6 (토)

관람시간 : 월~금 오전11시~오후7시 / 토 오전11시~오후6시

작가와의 만남 : 3/30 (토) 오후4시

장소 : 갤러리카페 옥키 

주소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4길 19 2층

문의 : 070-4233-2012

후원 : 카페옥키 & indivisual

[ 작가 노트 ] 

인체(人體)는 예술에서 끊임없이 여러 방식으로 표현된 소재다. 

인체의 다양한 포즈와 풍부한 표정,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몸 선과 손짓들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인체가 주는 다채로움 중에서 특히 ‘누드’에 더 매료된다. 누드는 인체의 몸 선과 동작에 있는 날 것 그대로 아름다움이다. 

원초적이며 꾸미지 않은 순수 그 자체다. 그리고 그것은 일차원적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나는 이 누드에 나의 솔직함을 덧대어 그려나간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내가 보고 느끼는 것들을, 그리고 내가 감상하고 추구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서 선을 따라 그리고 또 그려나간다. 

솔직한 나의 감성이 펜촉 끝에 모여 그림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아름다움. 나는 남들의 시선과 잣대 그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담는다. 단지 어둠 아래, 그저 몸짓의 속삭임으로 가득해 보이겠지만 그마저도 나의 심미적 시선이 마주 닿은 사랑의 잔재다. 어두움으로 가득할지언정 애틋함으로 어루만져준다. 결국에는 관능적이고도 순수해 보이는 ‘누드’라는 대상에 나의 진솔하고 자유로운 감상만을 좇아 그린 이 드로잉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탐미주의적인 시선의 결과물이다. 

1.나의 봄날은 너와 손을 맞닿은 그 순간부터 -조수진

2023 Acrylic on Canvas 455×380

2.맹목적 사랑 -조수진

2023 Acrylic on Canvas 455×380

3.사랑을 속삭이다 -조수진

2023 Acrylic on Canvas 455×380

4.어둠속에서… -조수진

2023 Acrylic on Canvas 455×380

5.우리 둘만의 공간 -조수진

2023 Acrylic on Canvas 455×380

6.Pen Drawing -조수진

2023 Marker pen on paper 21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