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고침
같은 꿈을 향했던 우리들이 어느덧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길에 서 있다.
미래를 향한 갈림길에서 우리들은 고민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자신들만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간다.
긴 시간 수 많은 고민과 고뇌 속 고치고 고쳐 새롭게 나아가려는
‘새로고침’이라는 전시의 주제로 우리들을 보여주려 한다.
자신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도약하는 작가 5인의 작품들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 또한 각자의 꿈을 꾸며 삶을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최성은 [일출], 2022, 캔버스에 유채 < 65.1 x 90.9 cm >
해돋이 또는 일출(日出)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뜨는 것을 말하고, 반대로 수평선 아래로 태양이 지는 것을 일몰(日沒)이라고 한다.
태양은 1년 365일 매일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데 나는 이러한 태양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밝게 떠올라 하루를 살아 가기도 하고 어두움에 져버리기도 한다.
어두움에 숨어 있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다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의 삶 또한 어두운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도윤진 [인공낙원], 2022, 캔버스에 유채 < 90.9 x 65.1cm >
‘낙원’ 이란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이다.
고난과 슬픔 따위는 느낄 수 없는 이곳을 갈망하지만 어디에도 낙원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인공 낙원을 만들었다.
인공 낙원에서는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부족함까지도 느낄 수 없다.
어째서 낙원을 찾아 헤맬까, 어쩌면 인공낙원은 내가 만든 도피처이지 않을까?

윤채림 [ -멍 ] 2022, 종이에 색연필, < 210 x 297mm >
요즘 물멍, 불멍 이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들은 자연을 멍때리듯 바라보면서 힘든 걸 치유하곤 하고,
본인뿐 아니라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그런 행위를 통해 잡생각들을 없애고 행복해진다.
그때 우리들은 무슨 마음일까?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면 치유가 되는 행위에 대하여.



송수빈 [무의식의 형태 시리즈-충동,인식,자각], 2022, 캔버스에 유채
작품1 <충동> 53.0×45.5
작품2 <인식> 31.8×31.8
작품3 <자각> 27.0×15.9
나의 본질과 학습되어 만들어진 내가 충돌하는 불안한 상태는 공존하는 동시에 대립하여 끊임없이 고통을 안겨 준다.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도약하기 위해서 생각을 멈춘다.
그러나,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무’(無)의 상태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리 잡고 있는 색감은 항상 공존하고 있으며 의미 없는 형태를 만들어낸다.
운동감 있는 붓질을 통해 나의 내면에 있는 무의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무의식의 형태는 온전하게 나로 살아가기 위한 행위이며 한 발짝 성장하기 위한 내면의 발자취이다.




김예진 [첫사랑] [수줍음] [열정] [선과 악], 2022, 캔버스에 유채, <72.4 x117cm / 18 x 26.2cm >
흔히 우리는 약자이자 초식동물은 선, 포식자이자 육식동물은 악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그 기준은 왜, 어떻게 정해지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어보면서 우리의 인생에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악의 하나 없는 그들의 선(善) 한 눈동자를 볼 때의 기분은 어떠한가.
최성은, 도윤진, 윤채림, 송수빈, 김예진 – 새로고침
전시기간 : 2022.2.4(금) ~ 2.18 (금)
관람시간 : 월~토 오전11시~오후6시
장소 : 갤러리카페 옥키
주소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4길 19 2층
문의 : 070-4233-2012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