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로임 개인전 – Streaming Life

작성일 2020-10-05댓글 없음

작가노트

문득 내가 찍고 현상한 사진들을 다시 봤을 때,

신비로울 정도로 사진 속 장면 하나하나가 떠올랐다.

마치 바다 밑 깊숙이 보이지 않던

작은 기포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듯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음악 깔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그 사진을 보고, 이 음악을 들으면 너는 그 순간의 나처럼,

사진을 다시 본 나처럼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온전히 ‘너’에게,

‘나’에게 집중하고,

‘우리’는 같이 흘러갈 수 있을까?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임로임’이라는 닉네임으로 인스타그램 @raum_im 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보영입니다.

고등학생 때 첫 필름 카메라인 니콘 FM10을 구매 후 친구들을 찍어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학생이라 필름과 현상비가 비싸 장롱 속에 들어가게 되었지만(웃음)

필름 카메라는 아니지만 꾸준히 핸드폰으로 계속 찍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다시 필름 카메라로 찍게 되었습니다.

저는 빠른 일상 속에서 여유를 배웠고, 낯선 사람이 나의 친구가 되어가는 순간도 맛보았습니다.

이제 나는, 제일 잘 알아야 할 나를, 무관심했던 나를 알게 되었던 첫 개인전 <나를 안, 다> : I + Know, Hug를 시작으로 두 번째 전시회인 <Streaming Life> : 흘러가는 삶으로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나’는 나를 알고, ‘당신’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람인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저의 계기가 궁금하시면 카페 옥키 10월 17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으로 놀러오세요.

넓게 보고, 오래 봐요, 우리.

“We are all dying slowly.”